미세먼지에 취약한 아이들 위해 경인지역 초등학교 3곳에 기부
학생 하교 후 식물 돌보는 봉사활동도 진행 예정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식목일(4월 5일)을 맞아 실내 공기질 개선과 어린이 정서 안정을 위해 초등학교에 ‘교실숲’을 조성해줘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친환경 사회적 기업 ‘트리 플래닛’과 손잡고 경인지역 초등학교 3곳에 공기 정화 식물을 활용한 ‘교실숲’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교실숲’이 조성된 학교는 서울 구룡초등학교와 장충초등학교, 인천 공항초등학교 등 세 곳이며, 총 12개 학급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선정한 공기정화식물인 아레카야자를 비롯해, 소피아고무나무, 황금사철, 크루시아 등 한 학급당 10그루씩 총 120그루의 공기 정화 식물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학업 방해 최소화를 위해 현대백화점면세점 임직원 봉사단 ‘희망꿈봉사단’이 학생들이 없는 시간에 직접 공기 정화 식물을 배치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앞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실에 배치한 식물들을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는 방법을 비대면으로 알려주고, 학생들이 하교한 이후에 빈 교실을 찾아 식물들을 돌보는 봉사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교실숲’ 조성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은 물론, 어린이들의 정서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 기대된다”며 “다른 학교에도 교실숲을 확대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포장용 비닐(에어캡)’을 줄이기 위해 업계 최초로 면세품 전용 운반상자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