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공개…데이터센터 공략


입력 2021.04.07 14:21 수정 2021.04.07 14:21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클라우드·네트워킹 및 인텔리전트 엣지에 유연한 성능 제공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가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소개하고 있다.ⓒ인텔코리아

인텔은 3세대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최대 40개 코어가 작동해 고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때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양한 종류의 주파수에 대응할 수 있고, 프로세서 소켓당 최대 6테라바이트(TB) 메모리 용량을 구현한다.


특히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에서 남다른 성능을 발휘한다.


서버 CPU 시장에서 9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인텔은 이번 신제품이 경쟁사인 AMD, 엔비디아의 동급 제품보다 우월한 인공지능(AI) 성능을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텔은 20개 머신러닝 워크로드로 새로운 CPU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AMD의 3세대 데이터센터용 에픽(EPYC) CPU보다 1.5배 빠른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실험에서 엔비디아의 A100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최대 1.3배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보안성도 강화됐다. 인텔은 ‘소프트웨어 가드 익스텐션(SGX)’이라는 자사 보안 솔루션을 장착해 동작 도중 발생하는 데이터 누설을 최소화했다. 또 토탈 메모리 인크립션, 플랫폼 펌웨어 레질리언스 등 새로운 보안 솔루션으로 데이터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인텔 신규 칩을 수월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 생태계도 확장했다.


인텔은 ‘원API’라는 툴킷을 통해 개발자들이 고급 컴파일러, 라이브러리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댄 로드리게즈(Dan Rodriguez) 인텔 네트워크 플랫폼 그룹 총괄 및 부사장은 “인텔은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최신 3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통해 5G 및 지능형 엣지의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통신 서비스 공급업체들은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인텔 3세대 프로세서와 플랫폼 구성요소를 통해 더욱 풍부한 고객 및 기업 사용 사례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건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