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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권주자' 이재명·이낙연, 앞다퉈 "성찰하겠다"


입력 2021.04.08 11:34 수정 2021.04.08 11:3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이재명 "당의 일원으로 무거운 책임감"

이낙연 "제 책임 커…민심 겸허히 수용"

이재명(왼쪽) 경기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류영주 기자

여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4·7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성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절박하게 아픔을 나누고,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치열하게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등 이번 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후보들을 모두 거명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셨다"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 지사는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 정말 애쓰셨다.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저희들이 부족했다. 국민의 실망과 분노를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국민의 삶의 고통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재보선으로 표현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저의 책임이 크다. 문재인 정부 첫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와 선대위원장으로 제가 부족했다"고 사과한 뒤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미래를 차분히 생각하며 낮은 곳에서 국민을 뵙겠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 또한 반성과 쇄신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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