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 감축으로 미세먼지 약 51% 저감…저유황탄 사용 지속
제2차 계절관리제 기간 석탄발전 9∼28기 가동정지
정부가 미세먼지 감축 대책으로 시행 중인 ‘계절관리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계절관리제 시행 전보다 미세먼지가 약 51% 저감됐다는 분석도 내놨다. 앞으로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투자 확대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의지도 내비쳤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020년 12~2021년 3월)1차보다 강화된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추진한 결과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은 제도 시행 전보다에 3358t(-51%), 전년대비 757t(-19%)줄어드는 효과가 타나났다.
산업부는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 석탄발전 미세먼지 감축 실적은 ▲가동정지 확대에 따른 석탄발전 발전량 감소 ▲지속적인 발전사환경설비 투자확대 ▲저유황탄 사용등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대폭 줄이기 위해신규 석탄발전소 허가금지, 노후석탄발전 폐지등과 더불어 발전소 환경설비 투자를 대폭 확대(임기내 약 2조원 규모 투자)해 탈황 및 탈질설비 등 성능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황산화물 배출감소를 위해 저유황탄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지난 겨울철 북극발 한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전력수급 상황을 유지하는 한편, 미세먼지 저감을위해 석탄발전 감축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했다”며 “차기 계절관리제기간에도 국민이 미세먼지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석탄발전감축방안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이어 “이번 제2차 계절관리제 기간 석탄발전 감축 운영에 따른 비용(약 1200억원 추산, 잠정치)과 관련해 기후·환경비용 공개등소비자 수용성을 제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