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1%대 상승...코스닥 이틀째 1000선

외인 홀로 4531억 순매수...개인 4592억 순매도

코스닥 1010.37 마감...“바이오·IT주 중심 상승”

코스피가 12일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상승 마감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49p(1.07%) 상승한 3169.0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2.62p(0.08%) 오른 3138.21에 시작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은 외국인이 홀로 453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29억원, 4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96%), SK하이닉스(1.45%), 네이버(0.78%), 삼성전자우(0.13%), LG화학(6.24%), 삼성바이오로직스(0.26%), 현대차(1.77%), 삼성SDI(5.34%), 셀트리온(1.77%)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은 개인의 매수세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72p(0.97%) 오른 1010.3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8억원, 112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홀로 532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4.54%), 셀트리온제약(5.55%), 씨젠(1.13%), 카카오게임즈(2.19%) 등이 상승 마감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여태 막혀있던 지수가 개인 수급을 중심으로 풀리는 느낌”이라며 “코스닥에서 비중이 높은 바이오, IT 업종이 좋은 모습을 나타내면서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20p(0.16%) 하락한 3만3745.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1p(0.02%) 떨어진 4127.99으로, 나스닥지수는 50.19p(0.36%) 하락한 1만3850.0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