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100% 국민경선 하자…그래야 尹·安·琴과도 통합"

"당심만으로는 정권교체 불가능"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100% 국민전당대회로 당대표를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당 대표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혁신은 국민의 뜻에 맞는 당 대표를 선출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그는 "현재 우리당의 당대표 선출방식은 당원 선거인단 70%, 국민여론조사 30%다"며 "서울과 부산 보궐선거 후보를 100% 국민여론조사로 선출해 승리한 것처럼 이번 전당대회도 국민의 뜻을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합류도 가능하고 이번 보궐선거에서 힘을 모았던 안철수 국민의당과 금태섭 전의원의 통합도 수월해진다"고" 내다봤다.

하 의원은 "권리당원 중심인 민주당은 민심과 동떨어진 발언과 정책으로 국민의 매서운 심판 받았다"며 "민주당의 잘못된 전철을 우리당이 따라갈 순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심만으로는 정권교체 불가능하다"며 "번 보궐선거에서 우리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청년들과 중도층의 민심을 반영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00% 국민전당대회로 우리당을 혁신하자"며 "국민이 놀랄 정도로 환골탈태 하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