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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00선 풀썩…외인·기관 1조원대 '팔자'


입력 2021.04.21 16:00 수정 2021.04.21 16:00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개인 홀로 2조7000억 순매수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1조원대 매도세에 3100선으로 내려왔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찍은 후 하루만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4p(1.52%) 내린 317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202.16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등락을 거듭하며 3200선을 유지하는 데는 실패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4325억원, 1조282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조710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시총 10개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가 전일대비 4.33% 하락했고, LG화학(-3.25%), 셀트리온(-3.17%)이 3%대 하락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1.55%), 네이버(-2.69%), 삼성바이오로직스(-0.48%), 카카오(-1.26%), 현대차(-1.53%), 삼성SDI(-2.75%)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66p(0.94%) 내린 1022.22에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67억원, 101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2639억원을 사들였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56.33p(0.75%) 하락한 3만3821.30에 마감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23.32p(0.68%) 떨어진 4134.94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128.50p(0.92%) 떨어진 1만3786.27에 장을 마감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분석팀장은 “코스피가 전날 오름폭이 커 경계 매물이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이날 외국인이 매도를 기록해 수급적인 부분도 추가 상승에 부담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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