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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검토 지시


입력 2021.04.22 00:40 수정 2021.04.22 00:0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브이(V)' 도입 가능성을 점검해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백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러시아산 백신 도입문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참모진의 건의에 문 대통령이 '그렇게 하라'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스푸트니크V 백신의 사용 실태 및 부작용에 대해 점검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주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러시아산 백신 도입 문제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이날 백신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스푸트니크V를 포함한 다양한 백신의 공개 검증을 청와대에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도 이날 T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화이자, 모더나 등 기존 계약 이외에도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플랜B' 추진도 필요하다"고 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해 8월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승인했다. 현재까지 60여 개국이 이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지만, 효능과 안전성이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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