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보호 및 중고차 시장 선진화 등에서 큰 의미
자동차산업연합회(KAIA, 회장 정만기)는 교통연대의 중고차시장 완전개방 촉구 서명운동에 대해 "환영한다"고 22일 밝혔다.
KAIA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운동이 중고차판매업에 대한 완성차업계의 참여를 가능케 하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보호, 중고차시장 선진화, 기존 중고차매매업계와의 상생 등을 촉진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KAIA는 완성차업체들의 시장 참여는 개인간 거래의 시장거래로의 전환을 촉진함으로써 중고차시장 규모를 현재보다 2배 이상 키울 뿐 아니라 기존 중소 중고차거래업계에도 확대된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완성차업체의 시장참여가 자유로운 미국과 독일은 신차 대비 중고차시장 규모가 2~2.4배이나 한국은 1.2배 수준에 불과하다.
정만기 KAIA 회장은 “중고차판매업이 2019년 2월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으로 신청되고 동반성장위원회가 부적합 의견을 낸 후 1년 이상 지났으나, 절차 진행이 지연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수입차 대비 역차별 해소 ▲소비자 권익 강화 ▲기존 중고차 업계에 대한 확대된 사업기회 제공 등 긍정적 효과를 감안해 완성차업체들의 중고차 거래시장 참여 허용 조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AIA는 자동차산업 관련 9개 기관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공학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현대기아협력회, 한국지엠협신회, 쌍용협동회의 연합체로 지난 2019년 3월에 발족됐다.
교통연대는 시민교통안전협회, 교통문화운동본부, 자동차10년 타기 시민연합, 새마을교통봉사대, 친절교통 봉사대, 생활교통시민연대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