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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부동산 원칙 흔들면, 시장에 잘못된 메시지”


입력 2021.04.23 09:53 수정 2021.04.23 09:53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종부세 완화 신중론 “세제 그렇게 설정한 이유 있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3일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23일 부동산 정책 원칙 고수와 관련해 “원칙을 쉽게 흔들어버리면 부동산 시장 전체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사무실에 출근해 “현재 공급부분에서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는 2.4 대책까지 나왔는데 나머지 세제 등은 그렇게 설정한 이유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토론하는 걸 지켜보겠다”며 “저도 청문회 과정에서 이 내용이 질문에 나온다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가 8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4차 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는 “국민들이 함께 지난 1년간 어려움 잘 참아주셨다”며 “결국은 방역과 백신이라는 우리 나름대로의 극복 과정, 정부와 국민이 혼연일체가 돼서 극복하는 것 그것이 현재로서는 제일 빠른 길”이라고 당부했다.


한미 백신 스와프가 무산됐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는 “한미 정상회담 자체가 5월 말에 예정돼 있는데, 외무장관께서 답변하신 것을 보면 양측 간 대화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산 백신 도입 검토와 관련해서는 “그 부분은 정확하게 잘 모르겠다”며 “대통령이 지시하셨으면 전문가들이 검토하지 않겠냐”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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