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늘 6시께 임명안 재가…내일부터 임기 시작"
문승욱 이어 두 번째…임혜숙·박준영·노형욱 거취 미정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임명한 바 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6시께 안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며 "임기 시작일은 5월 7일"이라고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여야 모두 '적격' 의견으로 안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환노위는 보고서에서 "안 후보자는 노사관계와 노동정책에 전문성을 갖춘 관료"라고 적었다.
안 후보자의 대기업 명절선물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고용부 자체 조사 결과 선물 수수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술했다"며 "도덕성 및 준법성에 관해서는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참 열심히 사신 것 같다. 비리 문제를 이야기하면 서로 민망한데 그렇지 않게 살아줘서 고맙다"고 했고, 같은 당 김성원 의원도 "인사검증 7대 원칙에 위배되지 않아 적합하다고 하는데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지난달 지명된 장관 후보자 5인 중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결단만 남게 됐다. 야당은 세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이유로 '부적격' 결론을 내리고 청문 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