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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등 10종목, 오늘 공매도 금지...제약·바이오가 절반


입력 2021.05.07 10:03 수정 2021.05.07 10:0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녹십자랩셀·안트로젠·에스티팜 등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10개 종목에 대한 공매도 거래가 7일 하루 금지된다. ⓒ한국거래소

삼성중공업 등 10개 종목에 대한 공매도 거래가 7일 하루 금지된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삼성중공업과 녹십자랩셀, 안트로젠, 에스티팜, 엔케이맥스, 웹젠, 제넥신, 콜마비앤에이치, 티씨케이, 포스코ICT 등 10종목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했다.


거래소는 전일 주가가 급락하거나 공매도 거래대금이 급증한 종목을 지정해 공매도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의 수는 4일 22개 종목에서 6일 2개 종목으로 줄었지만 7일 10개 종목으로 다시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전날 주가가 10%이상(16.20%) 하락하고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이 6배 이상(7.32)으로 집계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됐다. 지난 4일 삼성중공업은 1분기 영업적자 50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478억원) 대비 적자가 960.3% 확대됐다고 밝혔다. 2017년 4분기 이후 14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다.


나머지 9개 종목은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 5배 이상, 직전 40거래일 공매도 비중 평균 5% 이상 등 지정기준에 걸려 공매도 과열종목 명단에 포함됐다. 해당 9종목은 4일에도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 데 이어 2번째 거래 금지 조치를 받았다. 이 중 5개 종목은 제약·바이오 업종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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