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시설 현황 점검 회의…13개 기관 참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콜로니얼 송유관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국내 원유 수급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 내 진전상황과 국제 원유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에너지 시설 사이버 공격 대비 현황 점검 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하고 송유관과 전력망, 가스관 등 에너지 기반시설 현황과 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회의에는 한국전력과 한국전력거래소, 한국가스공사 등 13개 시설 관리 기관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문 장관은 “금번 송유관 가동중단 사태를 계기로 우리 에너지 관련 인프라의 사이버 보안 준비와 대응책이 제대로 마련돼 있는지 원점에서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사이버 보안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만큼, 에너지 관련 기관장과 임직원 책임 아래 사이버 보안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