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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2번 맞은 일본인 90% 이상, 코로나19 변이항체도 형성


입력 2021.05.12 18:05 수정 2021.05.12 18:05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화이자 백신을 2차례 접종한 일본인의 90% 이상이 기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뿐만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막을 수 있는 수준의 항체를 얻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요코하마시립대학 연구팀은 지난 3~4월 화이자 백신을 2차례 맞은 24~62세의 부속 병원 의사·간호사 105명의 혈액을 분석했다.


연구팀이 1차 접종 후 2주 지난 시점과 2차 접종 후 1주 지난 시점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기존 바이러스의 경우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수준의 항체가 형성된 접종자 비율이 1차는 57%, 2차는 99%로 나타났다.


또 변이 바이러스 중에서 영국형은 18%에서 94%, 남아공형은 21%에서 90%, 인도형은 37%에서 97%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의 항체가 만들어진 사람 비율이 높아졌다.


야마나카 다케하루 요코하마시립대 교수는 "제대로 2차례 접종을 받으면 변이 바이러스에도 백신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라시마 미쓰요시 도쿄 지케이카이 의과대 교수는 "현재 사용하는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효함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도 "백신 효과의 지속 기간이 명확하지 않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안덕관 기자 (ad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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