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이상 미상환된 은행권 대출 연체율, 전월 대비 0.05%p ↓
신규 연체액 9000억원…기업대출 연체율 한달 새 0.7%p 개선
지난 3월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은행 연체율(0.28%)과 같은 수준이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은행권 대출에서 1개월 이상 연체된 원금과 이자 비중은 전월보다 0.05%p 감소한 0.28%로 집계됐다.
이 기간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9000억원으로 한달 새 1조4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차주 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36%로 전월 말보다 0.07%p 개선됐다. 이중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05%p 하락한 0.31%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전월보다 0.07%p 하락한 0.37%로 파악됐다. 중소기업대출에 포함된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각각 0.5%와 0.21%로 한 달 전보다 0.09%, 0.05% 감소했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전월보다 개선됐다. 3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한달 새 0.04%p 하락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전월보다 0.02%p 줄어든 0.12%로 나타났고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08%p 하락한 0.3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