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산업협회 “근본적 산업경쟁력 향상 도움”
삼성전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밑거름 될 것”
국내 반도체업계가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K-반도체 전략대책에 업계 건의사항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업계를 대표해 환영의 입장을 전한다고”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확대를 위해 세제·금융 지원, 규제합리화, 인프라 지원 뿐 아니라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규모 인력양성 지원이 추진됨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발표된 K-반도체 전략이 차질 없이 이행되기를 기대하고, 이행과정에서 산업계가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지난달 9일 회장단과 산업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산업계는 업계의 대정부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반도체산업협회는 향후 민간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세제·금융 지원, 규제 합리화, 인프라 지원 등은 기업의 투자를 더욱 촉진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반도체 분야 대규모 인력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은 업계가 직면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근본적인 산업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산업협회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인공지능 반도체, 첨단센서 등 유망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은 우리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며며 “반도체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제도제선은 우리 기업의 기술경쟁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도 'K-반도체 전략'에 대해 국내 반도체 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민관이 '동반자'로서 공동 대응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긍정 평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K-반도체 전략’은 국내 반도체 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분야에 대한 대책을 포괄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 정부의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처럼 민관이 동반자로서 함께 가야 글로벌 반도체 산업계에 일고 있는 큰 파고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