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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ICT 4월 수출 역대 최대 기록


입력 2021.05.17 11:03 수정 2021.06.13 20:29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산업부, 4월 ICT 수출입 동향 발표

170.6억 달러…11개월 연속 증가

수요증가·단가상승 등 반도체 늘어

4월 ICT 관련 수출현황 표. ⓒ기획재정부

4월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수출이 170억6000만 달러로 집계되면서 역대 4월 수출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수입은 107억8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62억9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2021년 4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4월 ICT 수출은 170억600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32.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역대 4월 수출액 가운데 최대 규모다. 전년대비 수출 증가율도 2010년 4월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7억1000만 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5억9000만 달러보다 21.6% 늘어났다.


주요 수출국을 살펴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80억4000만 달러로 21.6% 증가했다. 베트남은 23억9000만 달러로 67.0% 늘었다. 21억3000만 달러를 수출한 미국은 25.2% 많아졌다. 유럽연합(EU)은 10억9000만 달러로 36.3% 증가했고 기타국가는 54.3% 늘어난 31억1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일본은 3억2000만 달러로 1.4% 줄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94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29.4% 상승으로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수출 효자 노릇을 이어갔다. 메모리반도체는 59억3000만 달러로 18.8% 늘고 시스템반도체는 29억4000만 달러로 59.0% 증가했다.


산업부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등으로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가 동반 상승한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는 모바일 수요 확대 등으로 35.1% 증가한 16억7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8억4000만 달러로 57.5% 늘었다. 5억 달러를 수출한 액정표시장치(LCD)는 13.1% 성장을 보였다. 부분품은 3억3000만 달러를 수출해 26.0%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은 6개월 연속 늘었다. 완제품 5억7000만 달러로 89.4%, 부분품은 6억7000만 달러로 89.9% 증가했다. 완제품은 미국(93.0%)과 EU(347.6%)에서 수출이 확대했고 중국은 부분품이 145.0% 늘어났다.


컴퓨터·주변기기는 11억2000만 달러를 수출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중소·중견기업도 좋은 실적을 보였다. 중소·중견기업은 43억200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대비 41.5% 성장을 기록했다.


반도체 46억8000만 달러로 28.1% 늘었고 컴퓨터·주변기기도 13억6000만 달러로 14.2% 증가했다. 휴대폰도 8억4000만 달러로 10.6% 커졌고 3억 달러를 기록한 디스플레이는 14.1% 줄었다.


지역별로는 대만이 13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전년대비 41.6% 늘어난 금액이다. 베트남은 10억4000만 달러로 41.4% 증가했고 9억9000만 달러를 수입한 일본은 15.7% 늘었다. 미국은 7억2000만 달러로 16.3%, EU는 5억2000만 달러로 13.7% 증가했다. 37억3000만 달러를 기록한 홍콩은 12.6% 감소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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