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윤석열과 소통 중…시대정신에 함께 할 필요 있어"

TBS라디오 출연해 "4.7보궐선거 전후로 통화하며 의견 나누고 있어"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월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9일 범야권 대선 지지율 선두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소통하며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내가 직접 4.7보궐선거 전후에 통화하며 안부 묻고, (국민의당과) 의견 나눌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등의 이야기들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윤 전 총장이 직접 시대적 요구와 시대정신에 어떻게 부응하겠다는 부분을 먼저 정리해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기존에 정치세력들과의 합종연횡 부분을 어떻게 풀어가겠다라고 설명을 하는 것이 순서"라고 했다.

그는 안철수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이 기성 정치권에 있었던 인물이 아니라 이제 정치에 입문해야 되는 인물이기 때문에 어떤 정치 세력과의 합종연횡 등을 먼저 모색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통합 논의를 진행 중인 국민의힘과 관련해 "현재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내부의 변화와 개방성에 대한 시각 차이를 보여주는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지 못하고, 단순히 화제성 신구 대결로 이어지는 부분에 대해선 우려의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문제에 대해선 "야권 통합을 진행하면서 국민들께 변화와 확장을 보여주는 상황에서 홍 전 의원의 복당이 변화와 합당의 같은 흐름으로 이해될 수 있을지 조금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