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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한미정상회담 중심 주제는 북한"


입력 2021.05.21 10:04 수정 2021.05.21 10:0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쿼드 요구 가능성엔 "회원국 구성 변화 예견 안 해"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 ⓒAP/뉴시스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핵심 의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우리는 물론 북한이 내일 논의의 중심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그들은(양 정상) 기후, 경제적 동반자 관계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중국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며 "그것들은 모두 내일 양자 대화와 회담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대중국 대응 협의체인 쿼드(Quad)에 합류를 요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쿼드는 4개 회원국(미국·일본·호주·인도)을 보유했다"고만 답했다. 이어 "한국은 놀라울 정도로 중요한 미국의 파트너"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에 이어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 상대로 문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정상회담에서) 많은 의제를 제시할 것"이라며 현재 한국과 미국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기구 등이 많다고 강조한 뒤 "쿼드 회원국 구성 변화를 예견하지는 않겠다"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그의 최우선 의제에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수급 협력 요청 가능성과 관련해 "여러분도 아다시피 두 지도자들은 미국이 한국을 도울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미국은 코로나에 맞서 싸우는 한국을 지원할 방법은 물론 세계적인 유행병 퇴치를 위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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