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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만난 여영국 "최저임금 1만원 의지 다시 밝혀 달라"


입력 2021.05.26 16:11 수정 2021.05.26 16:12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최저임금 인상 필요성 더 커져"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 초청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2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저임금 1만원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5개 정당 대표 대화에서 "이미 약속을 못 지켜서 사과까지 하셨지만 소득 불평등이 더욱 확대되는 현실에 비추어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은 더욱더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 대표는 "남북관계 개선, 북미관계 개선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실현하는 핵심적 고리라고 생각한다"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남북과 북미 간 합의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원칙을 확인한 만큼,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지금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두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가지 제안으로 한미연합훈련 관련 논의를 위한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개최를 북측에 제안할 것과 신속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언급했다.


여 대표는 "한미 연합훈련 취소나 연기 의지를 실어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개최를 북한에 제안해 남북대화의 물꼬를 터 주실 것을 제안드린다"며 "좌고우면하고 있는 북한이 대화의 자리에 앉을 수 있는 명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공동성명에서도 밝힌 것처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포함해 식량 지원, 보건·방역 지원, 원자재 지원 등 북한 주민들에게 필요한 인도적 지원 계획을 정부 각 부처에서 수립하고 행동에 나서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안내할 따뜻한 초대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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