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백신 이상반응 살피는 ‘AI 클로바 케어콜’ 시행

6월 1일부터 전주시 시범 서비스 시행

접종일부터 3일간 전화해 이상반응 체크

네이버 ‘우리동네 백신알림’ 조회 화면.ⓒ네이버

네이버는 내달 1일부터 전주시에서 인공지능(AI)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자의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는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능동감시자 모니터링을 위한 AI 기반 클로바 케어콜 솔루션을 개발했다. 경기도 성남을 시작으로 부산·수원·서울 서초·인천 부평·의정부·화성 등에 무료로 제공 중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도 해당 기술이 활용된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한 전주시민에게 AI 기반 클로바 케어콜이 접종일로부터 3일간 매일 한차례 전화를 걸어 이상반응 여부를 체크한다. 이상반응이 있다고 응답하면 방역 담당자가 2차 확인을 하고 집중 관리에 나선다.

전주시는 시내 일부 지역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6월 한달 동안 운영 후 대상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백신접종은 시민 모두의 전폭적인 협조와 행정과 의료진의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 지역사회 전반의 철저한 대응시스템 등 3박자가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며 “네이버의 AI 기술이 업무 부담을 해소해 원활한 백신 접종을 이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는 “감염 확산 관리에 이어 백신 접종시기에도 많은 의료진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클로바 케어콜을 고도화해 나가는 한편, 다양한 지자체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