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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폭행 사건' 수사했던 경찰들 입건 수사中…택시기사도 공범 소지 입건


입력 2021.06.02 10:14 수정 2021.06.02 10:20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사건 담당 수사관과 택시기사 재소환 조사…이용구에 증거인멸교사 혐의 적용 막바지 검토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지난 2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땀을 닦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부실수사 의혹을 자체 조사하는 경찰이 사건 담당 수사관과 피해 택시 기사를 다시 소환 조사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청문·수사 합동 진상조사단은 전날 폭행 사건을 맡았던 서울 서초경찰서 A경사와 피해 택시기사 B씨를 다시 불러 지난달 30일 이 전 차관이 조사단에 출석해서 한 진술의 진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상조사단은 A경사를 비롯해 지난해 11월 사건 발생 당시 경찰 보고라인 등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아울러 이 차관에게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막바지 검토 중이다. 그는 폭행 사건 이후 피해 기사에게 연락해 합의를 시도하며 폭행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삭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조사단은 당초 피해자였던 택시기사 B씨도 이 차관의 증거인멸 혐의와 관련해서 공범으로 볼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형사 입건했다. 진상조사단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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