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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예비군 백신접종이 성차별?…헌신에 감사해야"


입력 2021.06.03 02:00 수정 2021.06.03 00:31        이충재 기자 (cj5128@empal.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권은희 원내대가 주최한 '가상자산 열풍과 제도화 모색'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백신의 우선 접종 대상자(예비군·민방위 대원 등) 관련 남녀차별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젊음에 대해 우리 사회가 감사를 표하는 것은 최소한의 도덕이자 상식"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부 극단적 주장일 수 있겠지만, 예비군 등에 대한 예우까지 성별 갈등으로 치환해 버린다면 국가를 위해 젊음을 바친 청년들은 어디에 마음을 둘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어 "접종 대상자에는 남성 예비군뿐만 아니라 군복무를 마친 여성 예비군 등 군 관련 종사자도 포함된다고 한다"하며 "접종 대상자를 선착순으로 줄 세우는 것이 안타깝지만, 젠더갈등과는 무관한 문제"라고 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 사회는 국방의 의무에 대해 당연시하면서도 감사를 표하는 데 인색했다"라며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자유와 생명을 바친 전·현직 군인에 대한 존중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라며, 일각의 극단적 주장으로 이러한 취지가 훼손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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