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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삼비 개선” 양현종, 선발 로테이션 제외...최지만과 맞대결?


입력 2021.06.03 11:49 수정 2021.06.03 11:5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 불펜행 결정

탬파베이와의 시리즈서 구원 투수 등판 유력

양현종 ⓒ 뉴시스

3연패에 빠진 양현종(33)이 끝내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했다.


텍사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쿠어스필드서 펼쳐지는 ‘2021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5~7일)와의 홈 3연전 선발투수로 카일 깁슨-콜비 알라드-데인 더닝을 예고했다.


양현종 대신 또 다른 좌완 알라드가 선발 등판한다. 알라드는 올 시즌 11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양현종이 탬파베이전에 선발 출격할 것이라는 현지언론들의 예상이 있었지만, 텍사스 우드워드 감독은 끝내 양현종을 밀어냈다.


최근 2경기 부진이 뼈아프다. 지난달 20일 뉴욕 양키스전 5.1이닝 2실점 호투한 양현종은 2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3.1이닝 7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도 3이닝 3실점(1자책)으로 조기강판 됐다. 최약체 타선으로 평가받고 있는 시애틀을 상대로도 고전한 양현종은 아쉬움을 삼키며 자책했다. 시즌 성적은 7경기 3패 평균자책점 5.20.


CBS스포츠는 양현종의 불펜행을 보도하면서 "양현종은 올해 4차례 선발 등판에서 대부분 인상적이지 않았다. 불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삼진/볼넷 비율이 확실하게 개선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난 것은 아쉽지만 구원투수로 최지만과 투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다. 최지만이 2경기 연속 침묵하며 3할 타율(0.295)이 깨졌지만 여전히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고 타석에 서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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