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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만난 ‘더민초’...재정확대 적극 요청, 부동산 쓴소리는 없었다


입력 2021.06.03 14:43 수정 2021.06.03 14:43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재정당국, 곳간을 걸어잠그지 않도록 신경써달라”

청년 일자리, 군장병 처우, 백신휴가확대 등 제안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의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 결과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약 1시간 15분동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고영인, 홍기원 의원.ⓒ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3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 시기에 보다 적극적인 재정확대정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외 청년일자리·주거문제, 백신 휴가 등 다양한 정책 관련 요청이 오갔으나, 당초 예상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부동산 관련 정책에 대한 쓴소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초선모임 ‘더민초’ 간사를 맡은 고영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청년 공존과 주거안정, 고용보험 없는 실직자 긴급지원 요청, 특히 코로나19라는 비상한 시기에 재정당국이 곳간을 걸어잠그지 않도록 신경써달라고 대통령께 요청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여러 의원들이, 특히 기재부가 재난 시기에 보다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할 것을 요청하는 발언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더민초 소속의원 81명 중 68명은 이날 오전 청와대를 찾아 약 2시간 가량 문 대통령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탄희·양기대·김병주·장경태·신현영·양이원영·이동주·강병만·천준호 등 의원 10여명이 발언에 나섰다.


이들은 문 대통령에게 청년 일자리·주거 국가 책임제, 수도권-비수도권 차별 완화, 남북문제, 군 장병 처우 개선, 백신 휴가 확대 등의 정책 제안을 했다.


고영인 의원은 “문 대통령은 초선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격려하면서, 지금 우리당과 정부가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한단계 발전하기 위해 당 초선의원들이 혁신성과 역동성을 잘 살려서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고 대변인은 부동산 관련 언급은 없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천준호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문제와 관련해 보다 과감한 조직 분리와 인적쇄신, 원가공개, 값싸고 질좋은 아파트 공급 등을 건의했다”며 “부동산 전반적인 세금이나 공급문제는 당내 부동산특위에서 논의 해 조만간 우리 초선의원들이 적극 참여해 결론 낼 것이므로 따로 발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외 ‘조 전 장관’ 관련 얘기도 없었냐는 질문엔 “오늘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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