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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얀센 백신, 문 대통령의 외교 성과…'동맹국' 일본 지원은 없었다"


입력 2021.06.04 10:25 수정 2021.06.04 10:26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보수언론·야당 향해선 "조금을 기다려주지 않고 백신 엄청 공격"

과감한 재정 대응 강조…"재정건정성 우수, 이제 민생 회복해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얀센 백신 101만명 분이 내일 새벽 도착하는 것과 관련해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라고 치켜세우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언급한 동맹국 중 일본은 백신이 지원되지 않았다"라고 비교했다.


송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이크 설리번 바이든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 상황은 특별하다', '한국군은 미군과 어깨를 맞대고 있다'고 밝히며 백신 제공의 필요성을 특별히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성과"라며 "전당대회를 통해 백신이 민생이고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통해 서민 경제 활동을 정상화시키는 게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직접 돕는 민생이라고 밝혔는데, 전혜숙 최고위원을 태스크포스(TF) 위원장으로 모시고 열심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수언론과 야당을 향해선 "백신 문제를 엄청나게 공격하고 조금을 기다려주지 않고, 도와주는 게 아니라 별도의 백신 추진단을 만들어서 활동까지 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러면서 "이런 우려와 달리 백신 접종에 적극 협력해주셔서 어제 마감된 60~74세 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 예약은 80프로에 가까운 높은 예약률을 보였다"며 "우리의 백신 접종률도 세계 평균치를 초과해 역시 신속하게 K-방역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과감한 재정 대응의 필요성도 밝혔다. 그는 "주요 경제지표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경기선행지수가 11개월 연속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 수출 역시 32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제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는 지금부터 관련 준비에 나서 재정 대응의 정책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하겠다"며 "재정 건전성도 상당히 우수하기에 과감한 재정정책을 통해 민생을 회복시켜야 할 시점이다. 국민과 민생을 위해 재정이 위기 극복의 디딤돌이 되도록 당과 정부가 지혜를 모으고 뒷받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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