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원전 사업 회복 기대감에 4거래일 연속 강세다.
7일 오전 9시 6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0.36% 오른 2만7700원을 기록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일 11.65% 폭등한데 이어 3일 3.17%, 4일 10.33% 오르며 4거래일 연속 강세다.
두산중공업 주가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 해외 원전 사업 공동 진출이 논의된 이후,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지난 2일 차세대 원전 건설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원전기업 테라파워 설립자이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화상회의를 통해 워런 버핏 소유의 전력회사 퍼시픽코프와 차세대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2019년 미국 원전 기업 뉴스케일(Nuscale)이 주도하는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 개발에 합류했고, 이 회사에 520억원대 지분을 투자해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