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인터넷은행 탄생…신청 후 4개월
금융위원회가 토스뱅크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 본인가 안건을 공식 승인했다. 이에 토스뱅크는 오는 9월 세번째 공식 인터넷은행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9일 금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뱅크 은행업 본인가 안건'을 심사하고 공식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는 올해 2월5일 본인가를 신청해 4개월 만에 승인을 받게 됐다.
토스뱅크는 전산시스템 완비, 유관기관 연계 및 후속작업 등을 포함해 이르면 9월부터 은행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뱅크 34%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다. 하나은행·한화투자증권·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각각 10%가량 지분을 갖고 있다.
토스뱅크는 영업 초기부터 중금리 대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금융당국에 올해 말 중금리대출 비중을 34.9%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다음해 말까지 비중을 42%로 확대한 후 2023년 에는 중금리대출을 44%까지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