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금융서비스 업체 인용해 전망
中단속 강화·일론 머스크 지지 철회 등 악재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2만달러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금융서비스 업체인 오안다, 시장분석업체인 에버코어ISI, 톨백컨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등을 인용해 비트코인의 2만달러대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안다 코퍼레이션의 선임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모야는 “비트코인이 3만달러선에 위험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3만달러선이 무너지면 거대한 매도 모멘텀이 생길 수 있다”고 예측했다.
에버코어ISI의 기술 전략가인 리치 로스와 톨백컨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마이클 퍼브스는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시 2만달러대가 잠재적인 가격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오안다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애널리스트인 제프리 핼리는 “일단 3만달러선이 무너지면 투매가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중국의 단속 강화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비트코인 지지 철회 등으로 급락세를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