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명예회장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 멈추지 않을 것"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각) 글로벌 4대 회계·컨설팅 법인인 EY가 주최한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EY World Entrepreneu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최종 수상했다.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은 전 세계에서 국가별 ‘EY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자들 중 단 한 명에게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는 전 세계 38개국 45명의 EY 최우수 기업가상 마스터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성과 서류 제출 및 심사위원단 심층 인터뷰 등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주요 심사 기준은 ▲기업가 정신 ▲가치창출 및 재적성과 ▲혁신성 ▲전략적 방향성 ▲국내 및 세계적 영향력 ▲개인적 품성 및 리더십이다. 8인의 독립된 EY 외부의 글로벌 심사위원단에 의해 검증 절차가 진행됐다.
한국은 지난 2007년부터 EY 최우수기업가상 시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으며 최고 영예상인 EY 세계최우수기업가상의 수상자가 배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서정진 명예회장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트룩시마(Truxima), 허쥬마(Herzuma), 램시마SC 등 자체 개발한 제품을 통해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셀트리온그룹은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Remsima)를 자체 개발하고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해 글로벌 공급을 개시한 바 있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수상 소감에 대해 “이렇게 명예로운 상을 대한민국 기업에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명예로운 순간이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이 될 것 같고, 대한민국 기업의 미래에 응원과 힘이 될 것 같아 모두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은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CNBC 방송으로 전 세계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