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당직 인선 키워드 ‘초선·여성·소장파’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비서실장에 서범수 의원, 수석대변인에 황보승희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소장파·여성 의원들을 전면 배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는 황보 의원과 서 의원에게 당직을 제안했고, 두 의원 모두 이를 수락했다.
황보 의원은 부산에 지역구를 둔 여성의원이다. 부산 중구·영도구 출신 초선으로 국회 입성 전 부산시의회에서 오래 활동했다.
서 의원은 울산에 지역구를 둔 의원으로 경찰 출신 초선이자 5선의 서병수 의원 친동생이다.
‘당 곳간지기’ 사무총장에는 원내 중진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4선 중진인 권성동, 박진 의원이 하마평에 올랐다.
정책위의장에는 3선 김도읍 의원, 재선 성일종 의원, 초선 유경준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는 초선 윤희숙 의원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온다. 이 대표와 친분이 두터운 지상욱 현 원장이 유임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 대표는 주말 사이에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한 뒤 14일 천안함 희생 장병을 추모하기 위한 대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당 대표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