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위 15일 정기회의 개최…내부거래 등 안건 처리
노사 교섭상황 보고…“상호 협력적 문화 정착 당부”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가 15일 정기회의를 열고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준법위는 이날 오후 2시 삼성 서초사옥에서 6월 정기회의를 열고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사건 관련, 담당자로부터 계약 관련 내용 및 경과를 보고 받고,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논의를 계속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4개사로부터 물량 100%를 수주하고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해 지원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지난 1월 말 삼성 미래전략실 핵심 관계자였던 전·현직 임원 4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그룹 계열사들에 과징금을 물린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계사들의 노사 교섭 상황을 담당자로부터 보고 받았다. 준법위는 향후 교섭 과정에서 관련법을 준수하고 상호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 계기로 삼아 줄 것을 당부했다.
준법위는 이밖에 삼성전기와 삼성SDS, 삼성화재의 내부거래와 후원 건에 대해 검토하고 승인했다. 접수된 신고 및 제보에 대해서도 처리방안을 논의했다. 준법위 출범 후 삼성은 50억원 이상 규모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진행할 때 준법위의 사전 승인을 반드시 거치고 있다.
한편 다음 정기회의는 오는 7월 20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