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 참석 긍정 메시지"
文 "양국 간 호감, 관계 발전 전망 밝게 해"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양국은 유라시아 대륙의 양 끝에 위치해 있지만, 물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깊은 유대를 바탕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드리드 왕궁에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 펠리페 6세 국왕내외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애초 양국 수교 70주년이 되는 지난해 방문하려했으나 코로나 상황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늦었지만 마드리드에서 다시 만나니 매우 반갑고 기쁘다”며 환대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2019년 사상처음으로 스페인을 방문한 우리 국민이 60만명을 넘었고, 한국에서는 음식, 의류 등을 통해 스페인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펠리페 6세 국왕은 코로나 초기 방역분야 협력 지원에 사의를 표한 뒤 “영국 오스트리아 등 방문하고 스페인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인데 문 대통령의 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참석이 긍정적인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이날 저녁 국빈 만찬을 언급하며 “경제인 참석규모가 최대규모인데 이는 스페인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스페인에서도 케이팝, 한국영화가 인기를 끌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처럼 양국 간 호감과 우호 증진은 양국 관계 발전의 전망을 밝게 해주는 것”이라며 “경제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이 제3국 공동진출과 4차 산업혁명, 스타트업 등 미래 산업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