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3일까지 화상으로 진행
류근관 통계청장이 지난 21일부터 오는 23일(한국시간)까지 열리는 제18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정책위원회에 참석해 주택가격과 아동 웰빙 측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데이터 혁신 등을 논의한다.
통계청은 22일 “37개 회원국 통계수장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는 글로벌 현안 정책 추진을 위한 통계자료 수집과 분석 방법론 등을 의결하는 통계부문 최고위급 연례회의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OECD는 전국 단위 주택가격지수 통계만으로는 효율적인 주거정책 수립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며 지역별 가격지수와 가격수준 통계의 개발 필요성, 통계 사이 일관성 확보를 위한 중앙통계기관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아동 복지 정책에 필요한 통계 부족을 지적하고 아동 중심 가족구조, 주거환경, 시간활용 등에 관한 국제비교가 가능한 양질의 통계 작성을 위한 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 류 청장은 유럽 통계기관장협의체(UNECE-CES)와 공동으로 코로나19 회복 준비를 위한 테이터 혁신 세션을 마련해 새로운 데이터 접근법과 업무방식 개선 등 데이터 혁신 방안을 의논한다.
류 청장은 장기간 지속한 코로나19 위기를 국가통계 작성방식 현대화와 새로운 자료원 발굴 기회로 전환한 한국 통계청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공공데이터 가치 극대화를 위한 K-통계시스템 구축 ▲속보성지표 신속 제공을 위한 Nowcast 포털 ▲비대면조사 통합관리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류 청장은 “코로나19는 위급한 상황에서 정부가 시의적절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신뢰도 높은 통계를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통계업무 절차를 혁신하는 기회였다”며 “국제통계사회와의 지속적 연대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시대 대응을 위한 재료제공과 통계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