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내용 공유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한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후 2시 30분 청와대 본관에서 김 대표를 약 20분간 접견한다.
접견에는 미 측의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 정 박 대북특별부대표가, 청와대에서는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김형진 안보실 2차장, 김준구 평화기획비서관이 참석한다.
이날 접견에서는 한미·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내용이 공유되는 건 물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방한한 김 대표는 전날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서울 모처에서 한미일 3자 간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이 미 대북특별대표를 접견하는 것은 취임 후 네 번째다. 문 대통령은 앞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임명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를 청와대에서 세 차례 접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