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TV] 신지호 “보수 재건 기대 몰린 것…한동훈 너밖에 없다는 게 영남 민심”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7일 부산 북구 구포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대구·부산 연속 방문에 대규모 인파가 몰린 것을 두고 단순한 팬심을 넘어 보수 재건을 향한 절박한 민심이 투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보수 재건에 대한 기대가 한동훈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평가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 전략기획부총장은 9일 데일리안TV 정치 시사 프로그램 생방송 ‘나라가TV’에 출연해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부산 방문은 보수의 심장부에서 재건의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며 “이미 영남에서도 장동혁 국민의힘으로는 안 된다는 결론이 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영남 민심의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유튜브 채널을 꼽았다. 신지호 전 부총장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선거운동 차 경남·경북 전통시장을 돌며 올리는 영상에 상인들의 날것 그대로의 목소리가 담기는데 국민의힘에 대해 굉장히 비판적인 내용들”이라며 “이것이 지금 영남 민심의 현주소”라고 전했다.
대구와 부산 방문에서 나타난 높은 관심과 환호도 단순한 팬심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신지호 전 부총장은 “현장에 나온 사람들이 단순히 한동훈 팬이어서 몰린 것만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며 “보수에서 남은 희망은 한동훈 너밖에 없다는 심정, 네가 보수를 좀 살려봐라는 간절함이 그 열기의 본질”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도권·충청·호남도 순차적으로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행보가 보궐선거 출마로 이어질지는 차후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동훈 전 대표의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다양한 전망을 내놓을 수는 있지만 현재 어느 지역에서 보궐선거가 발생할지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금 단계에서 출마 여부를 논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당권파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한동훈 전 대표에게 ‘백의종군’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일축했다.
신지호 전 부총장은 “백의종군이란 계급장을 떼고 싸우는 건데 지금 한동훈 전 대표는 당적도 없고 아무 직위도 없다”며 “그런 사람한테 백의종군하라는 게 무슨 말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안과미래 소속인 조은희 의원처럼 개인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발언은 있을 수 있지만 당 지도부 차원에서의 메시지와는 다른 문제”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의 판도 변화를 예리하게 해석하는 ‘나라가TV’는 오는 16일(월) 오후 2시, 유튜브와 네이버TV ‘델랸TV’에서 생방송한다.
이날 방송에는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출연해 최근 정치권의 흐름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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