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2차 한-네덜란드 혁신공동위원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네덜란드 경제기후정책부와 반도체, 배터리, 수소 등에서 양국 간 활발한 공동연구를 위해 연 2회 이상 기술 교류회를 열기로 했다.
산업부는 23일 제2차 한-네덜란드 혁신공동위원회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네덜란드 혁신공동위원회는 2016년 체결한 기술혁신협력 협정에 따라 양국 산업기술 정책교류와 공동연구, 연구기관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19년부터 격년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양측 산업기술 정책과 협력 중점사항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 그동안 진행해 온 협력사업 평가와 신규 협력 활동도 제안했다.
양국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미래 유망품목과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네덜란드 기업청(RVO) 간 연 2회 이상 특화기술 교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주요 연구기관별 신규 협력 논의도 이어졌다. 네덜란드 측에서는 응용기술 분야 강점을 가진 TNO연구소에서 반도체 장비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기술 동향, 한국과의 신규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분야 공동연구를 위해 네덜란드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협력을 제안했다.
산업부는 “우리나라는 그동안 31개 과제에 약 320억원을 투자하고 네덜란드의 84개 우수 기술 파트너와 협력을 추진해 시장 개척과 혁신제품 개발 등 성과를 창출해왔다”며 “특히 통신장비 기업 오이솔루션은 네덜란드 Aimballey B.V사와 2018년 차세대 지능형 스마트 트랜시버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올해는 한-네덜란드 수교 60주년으로 양국의 미래관계를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혁신을 함께 준비하는 기술파트너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위원회가 양국 기술협력에 발전적인 변화의 바람으로 이어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