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화재로 일터 잃은 직원 97% 다른 물류센터로 전환배치

1400여명 대부분 수도권 20여개 센터로 전환배치

출퇴근용 셔틀버스도 추가 운영…"고용 안정 집중"

지난 22일 쿠팡 안성4센터로 전환배치된 덕평 물류센터 직원들이 관리자로부터 환영인사 및 센터 소개를 듣고 있다.ⓒ쿠팡

쿠팡은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일터를 잃은 직원들에게 다른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긴급한 대피로 인해 개인 소지품이 소실된 직원들 보상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전환 배치는 최대한 희망지를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있으며, 지난 23일 기준 이전 배치를 원하는 전체 1484명의97%인 1446명의 배치가 완료됐다.

아직 배치가 완료되지 않은 직원들도 최대한 희망지에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근무를 하고 있지 않은 기간에도 급여는 계속 지급된다.

앞서 지난 22일 동탄, 안성물류센터 등 전환 인력을 받은 수도권 20여 곳의 물류센터에서는 환영행사와 오리엔테이션을 갖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화재로 소중한 일터를 잃은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환배치 지역에 출퇴근 셔틀버스 노선이 없는 곳은 셔틀버스를 추가로 배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