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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노조 28일부터 파업…"공급 차질은 없어"


입력 2021.06.24 17:52 수정 2021.06.24 17:53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오비맥주

오비맥주 노동조합이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오는 28일부터 파업을 한다. 다만, 맥주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오비맥주지회와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오비맥주노동조합이 최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지난 23일 개표한 결과 87.46%가 파업 찬성을 선택해 가결됐다.


오비맥주는 광주광역시, 경기도 이천, 충북 청주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일단은 청주공장의 파업만 확정됐다. 노조는 광주공장과 이천공장에 대해 추후 논의를 거쳐 파업 참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파업 기간은 28일 오전 6시부터 5일간이다. 노조는 임금 7.5%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2%대 인상과 격려금 50만원 지급으로 맞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맥주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맥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게 사측 입장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최소 인원으로 공장을 가동할 예정인 데다, 맥주 재고도 있어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다”며 “임금협상을 원만히 타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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