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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쌍둥이 등록 예정…논란 재점화 예고


입력 2021.06.25 00:04 수정 2021.06.25 08:5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선수 등록 예정인 이재영, 이다영 자매. ⓒ KOVO 선수 등록 예정인 이재영, 이다영 자매. ⓒ KOVO

학창 시절 폭력 의혹으로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복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김여일 흥국생명 단장은 지난 22일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선수 인권 센터 발족을 제안하며 쌍둥이 자매를 다가올 2021-22시즌 선수로 등록하겠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재영은 흥국생명에서 그대로 뛰되 이다영은 해외에서 활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고교 시절 학폭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인터넷에서 제기됐고, 두 선수는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에 소속팀 흥국생명은 두 선수에 대해 무기한 출전 정지의 자체 징계를 내렸고 대한배구협회 역시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하며 다가올 도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이후 두 선수는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터키의 한 스포츠 에이전시는 이다영의 그리스 리그 입단 소식을 전해 논란이 가중된 상황이다.


한편, V리그의 다음 시즌 선수 등록 마감일은 오는 30일이다.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선수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될지, 분명한 점은 이들과 구단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는 점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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