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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공정'의 상징 윤석열, 큰그림 공개할 것"


입력 2021.06.29 10:31 수정 2021.06.29 10:32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국민의힘 입당 시기, 8월이다 아니다 못 박기 어려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골목 선술집에서 모종린 연세대 교수(왼쪽), 장예찬 시사평론가와 모임을 갖고 있다. ⓒ페이스북

장예찬 시사평론가는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정식을 통해 자신을 상징하는 '공정'이라는 가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평론가는 윤 전 총장 캠프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청년 이슈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장 평론가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공정이라는 단어를 상징하는 인물이 되어 있다"며 이날 오후 서울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리는 대선 출정식을 통해 "윤 전 총장이 그리는 공정이 어떤 것인지 조금 더 세세하게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그런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장 평론가는 대선 출정식과 관련해 '전 검찰총장'이라는 수식어가 빠져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제부터는 '새로운 윤석열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국민들과 더 적극적으로 직접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지 않나 하는 예상을 해본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 출정식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질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어떤 질문이든 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대답하는 것이기 때문에 질문을 가리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유롭게 질문을 받고 준비된 대본이나 질문지 없이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장 평론가는 윤 전 총장이 지난해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을 당시, 국회 국정감사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듯 대선 출정식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추 전 장관과 충돌하던 윤 전 총장이 "꾹 참다가 국정감사에서 국민들 가슴을 통쾌하게 만드는 모습을 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지난해 국정감사 이후 국민들의 기대·지지·응원이 분출됐던 것처럼, 오늘 이후로 다시 한번 윤 전 총장에 기대가 모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윤 전 총장이 각 지역에서 민생행보를 이어가며 정치권 원로 등을 두루 접촉할 예정이라며, 현시점에서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가늠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장 평론가는 윤 전 총장이 "지역을 그냥 훑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에 계시는 상징적인 인물이나 원로, 현장에 계시는 분들을 아주 오랜 기간 만나며 자신의 메시지를 구체적으로 국민들께 전달해 드리지 않을까 싶다"며 "입당 시기를 지금 단계에서 8월이다 아니다, 못 박는 것은 앞서나가는 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위적으로 시기를 정하는 것은 아직 국민들을 만나는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시점에선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부연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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