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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만 AZ백신 맞는다…'희귀 혈전증' 우려


입력 2021.07.01 16:32 수정 2021.07.01 16:32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50세 미만 2차 접종자는 화이자로 교차 접종

5월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이 기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달 29일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령별 백신 접종의 위험-이득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이득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 위험보다 월등하게 높게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는 1차 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맞은 60세 미만은 2차 접종 때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하게 된다. 50세 이상은 2차 접종도 똑같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종류가 다른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하는 '교차 접종' 대상자도 기존 76만명에서 161만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대상자는 30세 이상 사회필수인력, 이달 중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게 되는 50세 미만, 8~9월 2차 접종이 예정된 50세 미만, 군부대와 교정시설 종사자 등 161만5000명이다.


이 외에 7∼9월 중 2차 접종이 예정된 1차 대응요원·특수교육 및 보건교사, 요양시설·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요양병원 입원환자 및 종사자, 50세 이상 연령층 등 총 780만3000명은 1·2차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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