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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삼성전자 “2030년까지 모든 차량 무공해로 전환”


입력 2021.07.07 14:02 수정 2021.07.07 13:33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그린모빌리티 전환 실천협약 체결

환경부 CI. ⓒ데일리안 DB

환경부는 7일 삼성전자와 무공해차 전환을 위한 ‘그린모빌리티 전환 실천협약’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과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반도체 부문 국내 사업장 5곳을 경유차 제한구역으로 설정한다. 해당 사업장에 출입하는 차량 3700여 대 가운데 80%가 대상이다. 다만 무공해차 교체 계획을 사전에 제출하고 전환을 준비 중인 협력사 차량은 한시적으로 출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관계 협력사 모든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2030 무공해차 전환 100 선언식’에서 발표한 보유·임차 차량 200대뿐만 아니라 임원 차량과 사내 계약된 물류·미화차량 등 600대를 추가해 모두 800대를 2030년까지 무공해차로 전환한다.


협력사들도 이런 노력에 동참해 대형화물과 크레인 등 전기·수소 차종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차량을 제외하고 전환 가능한 차량 2000대를 교체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전기·수소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하고 사업장 주차장과 셔틀버스 승강장 등에 충전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홍정기 차관은 “이번 실천협약은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경유차 감축과 무공해차 전환에 동참하는 국내 상생협력의 첫 사례”라며 “이번 협약이 민간기업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고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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