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포레나에 '에어컨 실외기 전동루버시스템' 도입

한화건설이 자사 아파트에 '에어컨 실외기 전동루버시스템'을 도입한다. 사진은 에어컨 실외기 전동루버시스템 시제품.ⓒ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자사 아파트에 '에어컨 실외기 전동루버시스템'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에어컨을 켜면 자동으로 실외기실 루버가 열리고, 에어컨을 끄면 루버가 닫히도록 설계돼 여름철 냉방성능 저하나 화재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기존에 에어컨 실외기실 루버를 수동으로 열고 닫아야 할 때는 여름철 내내 루버를 개방하는 경우가 많아 실외기가 먼지나 빗물에 노출되는 단점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20년 초부터 한화건설과 금강시스템하우징은 에어컨 실외기 전동루버시스템의 공동개발에 착수해 올해 초 특허출원을 마쳤다. 지난달 개폐력 테스트(여닫는 내구성 시험) 3만회 시험성적을 성공적으로 획득했으며, 추가적인 테스트를 거쳐 향후 분양되는 포레나 단지에 선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에어컨 사용에 따른 화재위험을 방지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사하고자 이번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 분양되는 한화 포레나에 적용을 늘려나갈 것이며 안전 관련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