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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알뜰폰 10곳 손잡고 9월까지 ‘기부 요금제’ 운영


입력 2021.07.08 09:00 수정 2021.07.08 08:36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매월 3천원 기부…‘희망풍차 기부요금제’ 9월까지 운영

월 2만원대 중반~3만원대 초반 LTE 요금제로 이용 가능

LG유플러스가 오는 9월까지 알뜰폰(MVNO) 업체 10곳과 손잡고 통신 요금의 일부가 기부에 쓰이는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모델들이 해당 소식을 전하는 모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오는 9월까지 알뜰폰(MVNO) 업체 10곳과 손잡고 통신 요금의 일부가 기부에 쓰이는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알뜰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된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다. 가입자가 납부한 요금 중 매월 3000원씩, 최대 1년간 3만6000원이 기부 활동에 쓰인다. LG유플러스가 해당 요금제 가입자 수와 금액을 산정해 대한적십자사에 출연하는 방식이다.


고객들은 총 10곳의 알뜰폰 업체에서 이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인스코비 ▲미디어로그 ▲큰사람 ▲유니컴즈 ▲에스원 ▲헬로모바일 ▲머천드 ▲에넥스 ▲스마텔 ▲코드모바일 등이다. 월정액은 업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2만원대 중반에서 3만원대 초반으로 구성된다. 데이터는 월 11GB(소진 시 3Mbps 속도제한)이며 음성과 문자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기부요금제와 함께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CSR) 활동도 진행된다. LG유플러스가 기부요금제 가입자들에게 마스크 등의 기부 물품 제작(DIY) 키트를 발송하면 고객들이 해당 물품을 제작해 지정된 주소로 보내는 방식이다. 취합된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 용품으로 쓰인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가입자가 증가할수록 회사에서 대한적십자사에 출연하는 기부금의 양도 늘어나도록 해 고객들이 손쉽게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했다”며 “알뜰폰 서비스와 기부 문화의 저변이 확대되는데 일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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