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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마이데이터 본허가 신청…보험업계 '첫 발'


입력 2021.07.08 09:23 수정 2021.07.08 09:2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KoEF와 업무제휴 체결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에서 열린 교보생명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MOU 체결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황철주 KoEF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험업계 최초로 본허가를 신청하고 신규 서비스를 출시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혁신 스타트업 육성지원 협력을 위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Korea Entrepreneurship Foundation, 이하 KoEF)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획득한 교보생명은 본허가 획득 후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금융마이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교보생명은 지속해서 대내외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교보생명은 금융마이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금융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보증권과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와 금융생활지수를 공동 개발했다. 이후 교보문고,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대산문화재단, 교보교육재단과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에는 인슈어테크 및 데이터 기반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협업으로 고객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KoEF와도 제휴를 맺게 됐다.


KoEF는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출연해 만든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기업가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멘토링, 청년창업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한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제휴 이후 협의체를 구성해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 아이디어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유망 스타트업 육성 지원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교보생명은 고객에게 색다른 서비스 경험을 선사할 '고객 밀착형 서비스'도 출시할 방침이다.


우선 고객 금융이해도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금융교육서비스에 인문학적인 요소를 담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고객 누구나 평생에 걸쳐 인생 목표를 완수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생애설계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고객의 긴 인생의 여정에 함께하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더 높은 고객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현업의 아이디어와 우수 스타트업 발굴로 혁신적인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확대될 공공·의료 마이데이터 분야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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