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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카드론 금리 1%p↓…최저금리 경쟁 치열


입력 2021.07.08 11:21 수정 2021.07.08 11:2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국민·우리·롯데·현대 이어 다섯 번째

삼성카드가 카드론 최저금리를 4%대로 낮추면서 카드사간 고신용자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삼성카드가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최저금리를 1%p 인하했다. 이번 삼성카드를 포함해 여신업계에서 4%대 금리로 카드론을 공급하는 카드사가 5곳으로 늘어나면서 고(高)신용자 대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8일 여신전문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전날 카드론 이자율을 1%p 인하한 연 4.9∼19.9%로 조정했다.


최근 여신업계에서는 카드론 금리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카드에 앞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등 4개사가 카드론 금리를 최저 4%대까지 낮췄다. 전날 신한카드도 카드론 최저금리를 0.05%p 내렸다.


일각에선 이 같은 카드론 최저금리 인하가 카드사들이 상대적으로 고신용자 대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부터 강력해진 정부의 대출규제로 은행 문턱이 높아지면서 부동산 취득자금, 주식 투자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한 고신용자들이 카드론으로 쏠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이번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카드론이 제외되면서 경쟁이 더욱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카드론에는 다음해 7월부터 개인별 DSR 규제가 적용된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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