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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부동산 정책간담회 열어…대권행보 시작


입력 2021.07.09 03:37 수정 2021.07.09 00:5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부동산 이해관계인 그룹별 참석

黃 "한 푼 안 쓰고 46년 모아도

서울 아파트 못 사…文정부가

집없는 국민 헬조선 만들었다"

대권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황교안 전 대표가 8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 타워에서 열린 부동산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국민의힘 황교안 전 대표가 첫 일정으로 부동산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현 정권의 대표적 정책파탄 사례인 부동산 정책을 부각해 정권교체의 주자로 떠오르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황교안 전 대표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부동산 정책 간담회 '황교안의 집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임대인 대표, 세입자 대표, 공인중개사 대표 등 부동산 이해관계인이 세 그룹으로 나뉘어 국민토론단으로 참석해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문가로는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와 이동환 연세대 교수가 배석했다.


황교안 전 대표는 "2021년 최저임금 기준으로 10억 원을 모으려면 한 푼도 안 쓰고 약 46년을 모아야 하는데, 서울 내에 10억 원짜리 아파트가 얼마나 있느냐"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내 능력과 노력으로 일해서 자기 집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정권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세금만 걷고 있다"며 "시장 원리에 따른 부동산 공급 확대와 재개발·재건축의 적극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황 전 대표의 부동산 정책 간담회는 지난 1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첫 공식 일정을 부동산 정책 간담회로 택한 것과 관련해 황 전 대표는 "국민이 먹고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없는데,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집 없는 국민을 헬조선에 살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교안 전 대표는 향후로도 매주 '황교안의 집 콘서트'를 열어 부동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집 걱정 없는 행복 세상 만들기' 부동산 정책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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