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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넘버원 금융플랫폼 가속도"


입력 2021.07.11 08:00 수정 2021.07.11 08:57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그룹 하반기 전략회의 비대면 개최

"리딩금융그룹 걸맞는 ESG 추진"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9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ESG경영과 넘버원 디지털플랫폼 전략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KB금융그룹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최고의 디지털 금융플랫폼을 만드는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그룹은 윤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지난 9일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윤 회장은 "다양한 업종에서 과거 영광을 누렸던 거대 기업들 중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시장에서 사라진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윤 회장은 디지털 시대의 주역인 MZ세대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KB금융 고유의 강점을 바탕으로 혜택, 편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넘버원 금융플랫폼으로 인정받도록 전 경영진들이 결기를 가지고 속도감 있게 실행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이번 회의에는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등 해외법인에 근무 중인 경영진들도 참여해 그 열기를 더했다. 오전 행사에는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시장의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본 KB금융의 현황과 미래 발전을 위한 제언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그룹 경영진간 소통의 시간인 경영진 타운홀 미팅을 통해 참석자들은 ▲미래 KB의 청사진 ▲부문별 전략방향 ▲HR·기업문화 ▲리더십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윤종규 회장은 경영진들의 질문 하나 하나에 상세히 답변하며 더 나은 KB금융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어 진행된 최고경영자 특강에서 윤 회장은 리딩금융그룹에 대해 높아진 기대치를 언급하며 사회와 고객을 위한 ESG경영 및 고객 중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환경과 사회, 주주, 고객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ESG경영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와 정직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그룹의 미션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오후 세션에서는 ▲ESG ▲기업문화 ▲디지털을 주제로 각 담당 임원의 발제, 실행 아이디어 발표, 토의 순으로 '경영 아젠다 토의' 시간을 가졌다. 발표는 사전에 경영진들이 주제별로 제출한 아이디어 중 실행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경영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계열사 유관부서 검토를 거쳐 신속하게 실행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하반기 중점 추진 분야에 관한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이 논의됐다"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전 경영진들이 그룹의 경영전략과 경영 아젠다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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