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참여해 정권교체에 힘 보태 달라"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예비 경선의 '국민선거인단'이 됐다.
김 최고위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해 달라고 앞다퉈 문자 메시지를 보내와 기꺼이 한 표 찍어드리려고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국민선거인단은 신청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날 오후 9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그는 "영화배우 김부선 씨가 지지를 선언하면 몰라도 이재명 후보님에게는 손이 가지 않는다"며 "현재까지는 TV에 나와 인생곡으로 '여자 대통령'을 한 곡조 뽑으신 추미애 후보님께 마음이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 더불어민주당 국민선거인단에 신청하셔서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 달라"고 비꼬았다.
여권 강성지지자들이 경선 과정에서 '역선택'의 문제를 우려하는 상황에서, 그 우려를 에둘러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권리당원 1200명(50%,) 일반국민 1200명(50%)를 대상으로 8명의 선호도 조사를 한 뒤 본선에 오를 6명(예비경선 컷오프)의 후보를 정한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신청한 것은 1차 선거인단(7월5~11일 모집)으로 8월11일~15일에 투표할 자격을 얻는다.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8월15일에 개표한다.